최근 우림건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선보인 실버주택 '상암카이저팰리스'가 주택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공급가구 전량이 팔려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25일 "상암동 카이저팰리스가 60세 이상 고령자만이 입주할 수 있는 제한적 수요를 대상으로 한 '실버주택'인데도 준공을 1년 앞둔 상태에서 계약을 끝냈다"고 밝혔다.

이는 아파트 등 일반주택의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는 상태에서 나타난 결과여서 주택업계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전체 240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작년 10월부터 분양이 이뤄졌다.

강명규 투자개발사업부문 부사장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암DMC 개발 등 주변 호재와 품질 우수성이 부각되면서 투자 가치가 높아진 게 분양 성공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