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한경 골프박람회 개막] "골퍼 천국" 입소문… 빗속에도 1만2천명 몰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08 한경 골프박람회 개막… 28일까지
28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올해로 개최 10주년을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종합전시회인 '2008 한경골프박람회'가 2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막을 올렸다. 평일인 데다 비가 흩뿌리는데도 불구하고 1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다양한 골프 클럽이나 용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데다 싼값에 살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오후 4시 무렵엔 관람객이 밀려들어 주차장이 마비되기도 했다. 다양한 이벤트에 참석해 상품을 타고 유명프로들의 레슨도 받기 위해 아예 골프복장으로 온 관람객도 많았다.
○…스크린골프업체인 풀스윙골프코리아는 홀인원을 하면 금 100돈(시가 1300만원)을 주는 'J골프배 전국 아마추어 홀인원 골프대회'를 개최,관심을 끌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 1인당 두 차례 샷을 해 홀에 가장 근접시킨 순으로 4명에게 MFS웨지 등을 상품으로 준다.
골프리더코리아는 9홀 매치 대회를 개최한다.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하며 예선 4게임,결선 1게임을 펼쳐 우승자에게는 드라이버,2위에게는 퍼터를 준다. 훼밀리골프는 스윙네트,캐디백 등의 상품을 걸고 매일 장타와 '니어핀' 대회를 열고 있다.
관람객 김동환씨(41.서울 강남구 청담동)는 "지난해보다 전시회 구성이 훨씬 좋아졌다"면서 "특히 스크린 골프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볼거리가 늘어났고 스윙도 점검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제2전시관에서는 골프클럽을 파격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팔아 관람객이 많이 몰렸다. AK골프는 나이키 'MOI 5300 드라이버'를 9만9000원,SQ 스모 드라이버를 19만9000원,캘러웨이 FTi 드라이버를 22만원에 각각 판매하고 있다. 페스티발골프 부스에서는 중고 아이언 세트를 10만원대에 살 수 있다. 타이틀리스트 DCI아이언 세트는 14만∼15만원대,핑 EYEⅡ세트는 19만3000원이다.
정도스포츠는 다이와 여성용 드라이버 98만원짜리를 45만원에,105만원짜리 드라이버를 68만원에 판다. S야드 중고 아이언세트는 49만원이고 S야드 3,4,7번 아이언은 개당 7만원씩에 판매 중이다.
㈜골프솔루션은 혼마 클럽을 저렴하게 내놨다. 75만원짜리 아스포트 드라이버가 34만9000원,70만원짜리 베레스 511여성용 드라이버는 31만9000원이다. ㈜엔에쓰골프넷은 타이틀리스트 Pro V1볼 10개를 1만5000원에 판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장에서 관람객들에게 무료 입장권을 주고 있다. 또 제1전시관에서 금융상품몰 '옥토갤러리(www.wooriwm.com)' 리뉴얼 기념으로 퍼팅게임,퍼즐맞추기 이벤트를 통해 골프티,스포츠백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엑스골프(www.xgolf.com)와 캘러웨이골프(www.callawaygolfkorea.co.kr) 홈페이지에서도 무료 입장권을 다운받을 수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사진=김병언 기자 misa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