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이 함유된 유제품을 사용한 2차 가공식품이 국내에도 유통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멜라민 검출과 관련해 회수.폐기 대상 중국산 수입 과자류는 25일 현재 5개 품목 총 13만4천15kg에 이른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이날까지 멜라민이 검출된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를 제조한 중국의 천진가년화국제유한공사와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이 수입한 '밀크 러스크'를 제조한 캄타이 인베스트먼트 트레이딩(KAM TAI INVESTMENT & TRADING CO. LTD, 캄타이)에서 생산된 과자 5종에 대해 회수.폐기 조치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멜라민이 검출되 우려가 있는 같은 업체 생산 제품에 대해서 모두 회수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청은 회수조치된 과자중에서 제조회사가 동일하고 유가공품을 함유한 제품에 대해서 추가로 회수 대상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