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등락을 반복하는 변덕을 부리다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9P(0.27%)내린 1만825.17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2.35P(0.20%) 하락한 1185.8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35P(0.11%)오른 2155.68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법안에 대한 의회 승인이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 및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미국의 금융시장이 중대한 위협에 직면했다”는 발언으로 인해 다우지수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웨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골드만삭스에 5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나오며 뉴욕증시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은 의회 승인 지연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다소 미흡한 재료로 받아들였다.

‘버핏 효과’에 골드만삭스는 3.5% 올랐지만, 씨티그룹이 5.2%, 모건스탠리가 11%, 워싱턴 뮤추얼이 29%, AIG가 34% 떨어지는 등 다른 금융주들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