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자회사 지분가치 하락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2000원에서 9만1600원으로 20% 하향 조정했다.
김용식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의 20일 평균 거래량 89만5000주(9월 18일 기준) 중 평균 공매도량이 12.9%에 해당하는 11만5000주에 달했을 정도로 공매도 비중이 컸다"면서 "이번 금융위원회의 한시적 공매도금지조처로 투자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특히 순자산가치(NAV) 대비 33%대인 현재 할인율은 지난 2007년초 수준으로 회귀한 상태로, 여전히 과도하다는 분석"이라며 "이는 각 자회사가 지난 2007년부터 증대시켜온 지분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최근 코스피 하락에 따른 자회사 지분가치 감소와 자회사 모멘텀에 간접적 수혜를 받은 지주회사의 특성을 반영한 할인율을 신규로 적용해 목표가를 낮춰 잡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