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단기적으로 Trading 전략이 유효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전략을 제시했다. 적정주가 3만5000원.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올해 6월 글로벌 수요 위축의 여파에 따른 판매부진과 가격급락으로 인해 3분기 영업이익은 18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6% 줄어들 것"이라며 "11월부터 시작되는 비수기로 추가 가격하락이 예상돼 4분기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 4분기 17인치 모니터 가격은 대만업체의 현금원가 수준까지 하락하게 돼 LCD업체들은 대대적인 감산에 돌입, 재고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말 추가 가격하락은 3개월 시차 후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면서 수요증가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 2분기부터는 가격안정과 수요 증가로 LCD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소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최근 주가의 가파른 상승과 4분기 실적 둔화 전망으로 단기적으로 Trading 전략을 제안하지만 내년 2분기 업황 전망, 대만/중국 업계의 투가 연기, LG전자 PDP 구조조정 가능성에 따른 수혜라는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