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4일 공매도 제도 개선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공매도 집중종목에 냉각기간을 설정키로 하고 결제가능 여부에 대한 확인의무 강화, 대차거래시 담보요건 강화, 공시 강화 등의 규제안을 내놨다.

대우증권은 25일 공매도 관련 제도 개선이 국내 주식시장을 안정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태근 연구원은 "최근 FTSE 편입으로 다른 국가들처럼 일부 업종이나 종목들에 대한 전면적인 공매도 제한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며 "시장을 교란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매도 거래를 허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단기 저항선인 1500선 안착과 60일 이동평균선(1520선) 돌파가 이뤄질 경우 단기적으로 1560~1580선까지 반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전일 공매도 관련 제도 개선은 회복세를 보이던 투자심리와 수급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하락국면에서 공매도 금액이 크게 증가한 종목과 낙폭과대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관련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는 점, 외국인 숏커버링과 연기금 순매수로 수급상황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안도랠리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