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멜라민 분유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과자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해태제과가 중국에 OEM 방식으로 생산, 판매하는 '미사랑 카스타드'에서 멜라민이 137ppm이 검출됐다.

이에 식약청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미사랑 카스타드 긴급 회수에 나섰다.

식약청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과자에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된 만큼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8일부터 분유와 우유가 포함된 중국산 수입 가공식품 160여개 품목에 대해 멜라민 함유 여부를 조사해온 식약청은 지금까지 확인된 결과를 25일 오전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멜라민은 석회질소를 원료로 한 공업용 화학물질로 계속 섭취하면 신장염이나 방광염, 급성 신부전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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