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완화로 중대형 전성기 다시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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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양도소득세 규제완화에 이어 지난 23일 종부세 규제 완화 대책을 내놓으면서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알짜' 중대형 분양으로 쏠리고 있다.
정부는 종부세 과세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세율도 기존 1~3%에서 0.5~1% 수준으로 낮춘 종부세 개편안을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권, 도심권, 신도시 등 주거 선호도가 높고 가격 수준이 높은 지역의 소위 '똘똘한' 중대형 아파트가 세금 완화 대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고가주택의 보유세 부담이 준데다 앞으로 3년 이상 보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부담도 대폭 줄면서 똘똘한 ‘고가 1주택’의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거 경험상 중대형 아파트는 중소형에 비해 훨씬 높은 시세차익을 거둬 왔다. 거기다 앞으로 10년간은 중대형 수요층인 40~50대 인구 층이 두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할 때 똘똘한 아파트로의 소신 청약이 몰리는 반면 비인기 지역 아파트의 인기는 더 떨어지는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지역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초, 중구, 광교신도시 등 지역 분양이 봇물을 이룰 예정이다.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두고 있는 예비 청약자들은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25일 양도소득세 규제완화 종부세 과세기준 완화로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분양물량들을 공개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성물산=삼성물산이 10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2444가구 중 4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 규모는 85~267㎡로 건설될 예정이다. 주변에 한강시민공원, 반포천, 반포생활체육공원, 강남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국립중앙도서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공원들이 있다. 잠원초, 반포중, 세화중ㆍ고 가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고 단지 건너편에는 강남 유일 사립 초등학교인 계성초등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또 지하철 3호선 및 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까지 걸어서 7~8분 거리이며 2009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단지 앞에 바로 들어선다. 동작대교와 반포대교가 가까워 강북과의 이동이 편리하다.
◆서울 중구 회현동 롯데건설=롯데건설이 10월쯤 서울 중구 회현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86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고 3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남산조망이 가능하다. 공급면적은 46~313㎡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이 회현역이 도보 5분 거리로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하다. KTX서울역도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CGV명동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숭례문과 남산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쉽다.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대우•서해종합건설=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10월쯤 A20-2블록에 125~201㎡주택형 규모로 948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2008년 판교에서 분양하는 곳 중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 받는 지구다. 동판교에 자리한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 각종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울트라건설=울트라건설이 10월쯤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분양을 준비중이다. 건립규모만 10개동 최고 34층 110,145㎡ 총 118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A21블록은 남측으로 신대저수지와 그 주변을 둘러싼 공원을 전면 조망할 수 있다. 초ㆍ중ㆍ고등학교가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경기 용인시 성복동 고려개발=고려개발이 하반기쯤 경기 용인시 성복동에서 838가구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의 공급면적은 131~320㎡까지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사업지 북측에 성복천이 흘러 조망이 가능하다. 교통은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성복IC가 단지와 인접하고 신분당선 수지 연장사업(18km 연장)과 성복역(가칭)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용이하다. 용인외고, 수지고, 풍덕고 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 풍림산업=풍림산업이 10월쯤 인천 서구 청라지구 M3블록에 126~203㎡ 규모의 중대형 주상복합 6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으로써 국제금융, 업무 및 스포츠∙해저단지 등이 조성된다. 이 지구에 외국 대학들을 유치할 계획으로 교육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깝고 국제금융도시로 개발된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정부는 종부세 과세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세율도 기존 1~3%에서 0.5~1% 수준으로 낮춘 종부세 개편안을 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권, 도심권, 신도시 등 주거 선호도가 높고 가격 수준이 높은 지역의 소위 '똘똘한' 중대형 아파트가 세금 완화 대책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다. 고가주택의 보유세 부담이 준데다 앞으로 3년 이상 보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부담도 대폭 줄면서 똘똘한 ‘고가 1주택’의 선호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과거 경험상 중대형 아파트는 중소형에 비해 훨씬 높은 시세차익을 거둬 왔다. 거기다 앞으로 10년간은 중대형 수요층인 40~50대 인구 층이 두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할 때 똘똘한 아파트로의 소신 청약이 몰리는 반면 비인기 지역 아파트의 인기는 더 떨어지는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연말까지 지역적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초, 중구, 광교신도시 등 지역 분양이 봇물을 이룰 예정이다. 내 집 마련을 염두에 두고 있는 예비 청약자들은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25일 양도소득세 규제완화 종부세 과세기준 완화로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분양물량들을 공개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삼성물산=삼성물산이 10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2444가구 중 42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 규모는 85~267㎡로 건설될 예정이다. 주변에 한강시민공원, 반포천, 반포생활체육공원, 강남성모병원, 신세계백화점, 국립중앙도서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공원들이 있다. 잠원초, 반포중, 세화중ㆍ고 가 단지와 바로 인접해 있고 단지 건너편에는 강남 유일 사립 초등학교인 계성초등학교가 있어,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또 지하철 3호선 및 7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까지 걸어서 7~8분 거리이며 2009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이 단지 앞에 바로 들어선다. 동작대교와 반포대교가 가까워 강북과의 이동이 편리하다.
◆서울 중구 회현동 롯데건설=롯데건설이 10월쯤 서울 중구 회현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386가구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최고 3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남산조망이 가능하다. 공급면적은 46~313㎡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이 회현역이 도보 5분 거리로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하다. KTX서울역도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CGV명동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으며 숭례문과 남산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쉽다.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 대우•서해종합건설=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10월쯤 A20-2블록에 125~201㎡주택형 규모로 948가구 아파트를 분양한다. 2008년 판교에서 분양하는 곳 중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 받는 지구다. 동판교에 자리한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가능하며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 각종 도로망이 갖춰져 있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울트라건설=울트라건설이 10월쯤 광교신도시 A21블록에 분양을 준비중이다. 건립규모만 10개동 최고 34층 110,145㎡ 총 118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A21블록은 남측으로 신대저수지와 그 주변을 둘러싼 공원을 전면 조망할 수 있다. 초ㆍ중ㆍ고등학교가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인근에 위치해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이다.
◆경기 용인시 성복동 고려개발=고려개발이 하반기쯤 경기 용인시 성복동에서 838가구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의 공급면적은 131~320㎡까지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사업지 북측에 성복천이 흘러 조망이 가능하다. 교통은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 성복IC가 단지와 인접하고 신분당선 수지 연장사업(18km 연장)과 성복역(가칭)을 통해 강남 접근성이 용이하다. 용인외고, 수지고, 풍덕고 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지구 풍림산업=풍림산업이 10월쯤 인천 서구 청라지구 M3블록에 126~203㎡ 규모의 중대형 주상복합 616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청라지구는 경제자유구역으로써 국제금융, 업무 및 스포츠∙해저단지 등이 조성된다. 이 지구에 외국 대학들을 유치할 계획으로 교육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 중 서울에서 가장 가깝고 국제금융도시로 개발된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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