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부부 서기철·곽은주가 나란히 스튜디오 나들이에 나섰다.
25일 KBS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서기철·곽은주 부부는 그들의 사랑과 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남희석은 "결혼전 애주가 서기철의 존재를 몰랐냐"고 물었다.
곽은주 아나운서는 "몰랐다" 답하고 "어느 선배님이 조언은 해주셨는데 '설마..'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결혼 전에는 내가 술을 더 많이 마셨다. 그래서 남편보다 내가 술을 더 잘마신다고 생각했다"며 눈에 콩깍지가 씌였었다고 웃었다.
서기철 아나운서는 "아내를 집에 데려다 주려고 마시지 않았다"며 "집에 데려다 주고 나서 마셨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남희석은 "개그맨 최양략도 팽현숙과 연애하는 일 년동안 한 번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 결혼 후 딱 일 년 되던 날 부터 술을 마셔 팽현숙을 놀라게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기철·곽은주 아나운서는 1990년 KBS 아나운서 선후배로 만나 2년여의 열애 끝에 1991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