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8.09.25 11:43
수정2008.09.25 11:43
원료의약품 전문기업인 팜스웰바이오(대표 권영진)가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항암제 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팜스웰바이오는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되었던 주주배정 후 유상증자를 통한 735만2942주의 신주를 추가 상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약 240억원 규모의 이번 유상증자 집계 결과로 약 60%의 청약률을 기록했다"며 "나머지 40%는 대우증권과 골든브릿지 증권이 각각 7:3 비율로 총액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팜스웰바이오 권영진 대표의 지분률은 특수관계인 포함 종전 35.17%에서 20.55%로 다소 낮아졌지만 경영권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습니다.
권영진 팜스웰바이오 권영진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240억원의 자본을 확충, 안정적 재무구조확보와 투자여력을 갖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인 항암제 사업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항암제 사업은 팜스웰바이오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사업으로, 팜스웰바이오는 항암제 연구의 권위자인 이상봉 박사를 영입해 오는 2013년까지 신규 항암제 2종을 출시한다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최근 팜스웰바이오의 주가 하락에 대해 권영진 대표는“회사의 펀더멘털에는 전혀 문제없다”고 강조하고 “최근 국제 금융시장 악화에 따른 시장의 대내외적 악재가 요인이기도 하지만 합병 이후 바로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성장성과 잠재력을 알리는데 인식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대표는“하지만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양재동 사옥, 평택 포승공장, 송도 연구소, 인천 남동공단 기계사업부 등의 자산가치가 매우 우량 한데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5%이상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회사의 적정 주가는 반드시 회복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