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강마에'로 변신한 김명민이 독선적이지만 순수하고 코믹한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지휘자 강마에 역을 맡은 김명민은 독설을 퍼붓는 등 독선가의 모습을 보였던 캐릭터 뒤에 순수하고 코믹한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강마에 어록'이 화제가 된 까칠한 지휘자 강마에는 코믹한 캐릭터까지 연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방송된 '베토벤 바이러스' 5회에서 강마에(김명민 분)는 진짜 지휘자를 연상케 하는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지휘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석란시 프로젝트인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렸으나 돌발상황이 발생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 그러나 강마에는 침착한 지휘자의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단원들과의 환상의 호흡으로 협연을 마무리 했다. 이날의 성공적인 협연으로 지휘자 강마에의 지휘 실력이 공개되며 그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게 된다.

특히 물총싸움으로 공연장을 시끄럽게 만든 아이들을 향해 피아노로 '반짝 반짝 작은별'을 연주해 객석을 집중시키는 기지를 발휘하며 재치까지 선보여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로 지휘자 강마에 역을 맡은 김명민은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감독인 서희태 교수에게 지휘를 배웠으며 밥을 먹을 때 숟가락을 드는 습관처럼 생활하는 내내 지휘법을 몸에 익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노력덕분에 지휘자역을 맡은 김명민의 연기는 "지휘자 보다 더 지휘자 같다"는 평을 받으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김명민씨 연기 지휘자보다 더 지휘자 같다" "김명민씨의 지휘하는 모습은 감동감동이었다"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하셨더라도 지휘하기는 까다롭고 어려운데 연습을 얼마나 했으면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명민씨 연기가 실제로 지휘자인거 같다.아주 멋져요" 라며 김명민의 지휘자 연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MBC '베토벤 바이러스'는 시청률 18%를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KBS 2TV '바람의 나라'는 16.1%로 그 뒤를 이었다. 24일 첫 방송된 SBS '바람의 화원'은 전국기준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