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3.AS 모나코)이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 데뷔 이후 세 경기 연속 출전했다.

박주영은 25일 오전(한국시간) 홈 구장인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과 2008-2009 프랑스리그컵대회 32강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후반 25분 프레디 아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프랑스 프로축구 데뷔전이었던 지난 14일 로리앙과 정규리그 5라운드(2-0 승)에 선발로 나서 1골1도움을 올린 이래 세 경기 연속 출전이다. 교체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

박주영은 22일 마르세유(0-0 무승부)와 6라운드에서는 몸살감기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음에도 풀타임을 뛰었다. 뒤늦게 박주영을 투입한 모나코는 지난 대회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에 0-1로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주영은 공격포인트 없이 물러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한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영표(31)는 이날 헤르타 베를린과의 DFB(독일축구연맹)-포칼 2라운드(32강)에서 연장까지 풀타임을 뛰며 팀의 FA컵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오른쪽 풀백으로 나섰고 도르트문트는 연장 전반 터진 디에고 클리모비츠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해 3라운드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