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의 알콩달콩 골프] (12) 얕은 러프에서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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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오랜 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요즘 새삼스레 인터넷의 힘을 느낍니다. 한국에 있든,미국에 있든 제가 뭘 하는지 금세 알려지기 때문이죠.그 덕분에 오랜 만에 미국에 왔는데도 결혼 축하 얘기를 많이 들었답니다.
지난주 나비스타 클래식에는 한참 만에 대회에 나와서 그런지 대회장이 무척 싱그럽고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시즌이 다 가기 전에 좋은 소식을 여러분께 들려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그리 깊지 않은 러프에서 샷을 하는 요령을 알려 드릴까 해요. 볼이 절반 정도 보이는 러프에서는 샷 요령에 따라 구질이 달라집니다. 페어웨이에서처럼 깨끗하게 날아갈 수도 있고,깊은 러프에서처럼 날아갈 수도 있어요.
같은 라이에서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스윙 궤도에 의한 영향 때문입니다. 날카롭게 다운블로 궤도로 샷을 하면 볼은 페어웨이에서 볼을 때릴 때처럼 날아가지만,평소처럼 완만한 궤도로 임팩트되면 볼은 힘없이 날아갑니다.
얕은 러프에서는 볼을 때릴 때 왜 구질의 차이가 생길까요? 원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임팩트 방법의 차이 때문입니다. 러프에 있는 볼은 페어웨이에서와는 달리 임팩트 직전에 잔디를 반드시 쳐야 합니다. 따라서 볼이 클럽 페이스에 접촉하기 전,잔디를 최대한 적게(얇게) 맞혀야 원하는 구질과 거리를 얻을 수 있죠.힘이 엄청나게 좋은 골퍼라서 잔디의 저항을 이길 수 있으면 모를까,대부분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이 방법이 최선일 것입니다.
잔디를 맞히는 양을 최소화해서 깨끗한 임팩트를 할 수 있는 요령을 말씀 드릴게요. 앞서 얘기했듯이 답은 볼을 향해 내려 치는 스윙 각도를 최대한 날카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저는 스윙 중에 머리를 움직이지 않습니다. 스윙 중 머리를 움직이면 힘을 싣는 데는 유리합니다. 하지만 임팩트 존에서 날카롭게 찍어 치는 데는 불리합니다. 따라서 머리를 절대로 움직이지 않고 제 자리에서 어깨만 회전하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야 임팩트 때 깨끗하게 볼을 내려 칠 수 있습니다.
페어웨이에서 샷을 할 때는 백스윙 톱에 이르렀을 때 머리가 살짝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체중 이동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하지만 러프에서 샷을 할 때는 머리 이동이 거의 없습니다. 머리의 축은 완전히 고정된 채 어깨만 회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클럽이나 스탠스,볼 위치는 평소와 똑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스윙 크기나 리듬도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볼의 거리에 영향을 줍니다. 제가 말씀 드린 요령으로 샷을 하면 평소 거리와 똑같이 플레이할 수 있을 거예요. 스핀도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볼이 절반 정도 보이는 얕은 러프는 얼핏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어떻게 임팩트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알려 드린 요령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은 없을 거예요. 조금만 신경 쓰면 누구나 쉽게 탈출할 수 있는 트러블이므로 자신 있게 스윙하시기 바랍니다.
지난주 나비스타 클래식에는 한참 만에 대회에 나와서 그런지 대회장이 무척 싱그럽고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시즌이 다 가기 전에 좋은 소식을 여러분께 들려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그리 깊지 않은 러프에서 샷을 하는 요령을 알려 드릴까 해요. 볼이 절반 정도 보이는 러프에서는 샷 요령에 따라 구질이 달라집니다. 페어웨이에서처럼 깨끗하게 날아갈 수도 있고,깊은 러프에서처럼 날아갈 수도 있어요.
같은 라이에서도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은 스윙 궤도에 의한 영향 때문입니다. 날카롭게 다운블로 궤도로 샷을 하면 볼은 페어웨이에서 볼을 때릴 때처럼 날아가지만,평소처럼 완만한 궤도로 임팩트되면 볼은 힘없이 날아갑니다.
얕은 러프에서는 볼을 때릴 때 왜 구질의 차이가 생길까요? 원론적으로 말씀 드리자면,임팩트 방법의 차이 때문입니다. 러프에 있는 볼은 페어웨이에서와는 달리 임팩트 직전에 잔디를 반드시 쳐야 합니다. 따라서 볼이 클럽 페이스에 접촉하기 전,잔디를 최대한 적게(얇게) 맞혀야 원하는 구질과 거리를 얻을 수 있죠.힘이 엄청나게 좋은 골퍼라서 잔디의 저항을 이길 수 있으면 모를까,대부분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이 방법이 최선일 것입니다.
잔디를 맞히는 양을 최소화해서 깨끗한 임팩트를 할 수 있는 요령을 말씀 드릴게요. 앞서 얘기했듯이 답은 볼을 향해 내려 치는 스윙 각도를 최대한 날카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저는 스윙 중에 머리를 움직이지 않습니다. 스윙 중 머리를 움직이면 힘을 싣는 데는 유리합니다. 하지만 임팩트 존에서 날카롭게 찍어 치는 데는 불리합니다. 따라서 머리를 절대로 움직이지 않고 제 자리에서 어깨만 회전하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야 임팩트 때 깨끗하게 볼을 내려 칠 수 있습니다.
페어웨이에서 샷을 할 때는 백스윙 톱에 이르렀을 때 머리가 살짝 오른쪽으로 이동합니다. 체중 이동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하지만 러프에서 샷을 할 때는 머리 이동이 거의 없습니다. 머리의 축은 완전히 고정된 채 어깨만 회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클럽이나 스탠스,볼 위치는 평소와 똑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스윙 크기나 리듬도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볼의 거리에 영향을 줍니다. 제가 말씀 드린 요령으로 샷을 하면 평소 거리와 똑같이 플레이할 수 있을 거예요. 스핀도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볼이 절반 정도 보이는 얕은 러프는 얼핏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어떻게 임팩트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알려 드린 요령이 어렵게 느껴지는 분은 없을 거예요. 조금만 신경 쓰면 누구나 쉽게 탈출할 수 있는 트러블이므로 자신 있게 스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