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우증권은 신용융자를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이 해소되는 기업에 관심을 두라고 권했다.

신용거래란 투자자가 증권회사로부터 대금이나 주권을 빌려 거래하는 매매를 말한다. 작년 6월에 정점을 보였으나 이후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올 9월초에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증권사 이규선 연구원은 "신용거래도 주가흐름에 중요하며 수급상 영향을 끼치는 요소"라며 "기업의 실적개선이나 향후 비전에 따라 레버리지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최근 주가 급락기 전에 신용비율이 높았던 기업을 다시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용거래 비중과 공여율이 높았던 종목 중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시장 약세에 하락이 컸던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의견이다.

해당 종목으로 세방전지, STX팬오션, STX조선, 케이아이씨, KG케미칼, 티엘아이, 한라레벨, 알에프세미, 코오롱아이넷, 이니시스, 화일약품, 디지텍시스템, 동국산업, 케이엠더블유, 에버다임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