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체 전반에 대한 불신감 생길 수도-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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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업체 전반에 대한 불신감 생길 수도-한화證
국내 제과 제품에서 멜라민이 추가로 검출할 가능성이 있어 제과업체 전반에 대한 불신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26일 "현재까지 중국산 유제품이 함유된 428개 제품 중 124개 제품에 대한 멜라민 검사만 완료된 상태여서 나머지 검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 들어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유제품 함유 제품이 모두 1845건, 1만8195톤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가 안전지대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KBS '과자의 공포' 프로그램과 트랜스지방 파동으로 제과류에 대한 불신이 팽배했던 2006년의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 해 제과 출하량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고, 제과 3사(롯데제과, 오리온, 크라운제과)의 영업이익은 27.2%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특히 하위업체일수록 실적 감소폭이 컸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검사 결과 추가 멜라민 제품이 없다면 단기간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수 있으나 유명 제과 제품에서 추가로 발견된다면 사태 장기화와 제과류 소비 감소,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비용 증가 등 제과 기업에 매우 부정적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를 주시하면서 제과 기업에 대해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박종록 한화증권 연구원은 26일 "현재까지 중국산 유제품이 함유된 428개 제품 중 124개 제품에 대한 멜라민 검사만 완료된 상태여서 나머지 검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 들어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유제품 함유 제품이 모두 1845건, 1만8195톤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가 안전지대일 수 없다는 지적이다.
박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KBS '과자의 공포' 프로그램과 트랜스지방 파동으로 제과류에 대한 불신이 팽배했던 2006년의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 해 제과 출하량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고, 제과 3사(롯데제과, 오리온, 크라운제과)의 영업이익은 27.2%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특히 하위업체일수록 실적 감소폭이 컸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검사 결과 추가 멜라민 제품이 없다면 단기간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수 있으나 유명 제과 제품에서 추가로 발견된다면 사태 장기화와 제과류 소비 감소, 안전장치 마련을 위한 비용 증가 등 제과 기업에 매우 부정적 사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를 주시하면서 제과 기업에 대해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