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협 타결로 주가 상승 전망-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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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에 대해 "임금협상 타결로 지난 1년 간 7만원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도 한층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의 2차 임금인상 합의안이 찬성률 54.49%로 가결됐다"고 전하며 "반대도 43.61%에 달했으나 파국은 면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29일 노사 상견례 이후 4개월 넘게 임금 인상안을 협의했으나 지난 22일 어렵게 마련한 1차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서 연구원은 "노사분규로 인한 3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며 "4분기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회복과 미뤄진 '제너시스 쿠페' 출시 등의 호재가 주가에 더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현대차가 고질적인 노사분규의 폐해를 최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6월 러시아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최근엔 체코공장을 예정보다 5개월이 앞당겨 오는 11월부터 가동키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또 브라질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도 지난 19일 체결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의 해외공장 비중은 지난 8월 39.7%에 육박해 지난해 같은 달 35.3%에서 크게 상승했다"면서 "2010년에는 도요타와 비슷한 50%에 이를 것"으로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 증권사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의 2차 임금인상 합의안이 찬성률 54.49%로 가결됐다"고 전하며 "반대도 43.61%에 달했으나 파국은 면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29일 노사 상견례 이후 4개월 넘게 임금 인상안을 협의했으나 지난 22일 어렵게 마련한 1차 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는 등 난항을 겪어왔다.
서 연구원은 "노사분규로 인한 3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며 "4분기 가동률 상승에 따른 실적회복과 미뤄진 '제너시스 쿠페' 출시 등의 호재가 주가에 더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현대차가 고질적인 노사분규의 폐해를 최화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글로벌 경영을 펼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6월 러시아 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최근엔 체코공장을 예정보다 5개월이 앞당겨 오는 11월부터 가동키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또 브라질 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도 지난 19일 체결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차의 해외공장 비중은 지난 8월 39.7%에 육박해 지난해 같은 달 35.3%에서 크게 상승했다"면서 "2010년에는 도요타와 비슷한 50%에 이를 것"으로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