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비 종합대책'에 교육株는 떨지 않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권업계에서는 정부의 학원비 종합대책이 교육주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을 판단했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학원비 종합대책은 국세청에 의한 세무조사- 세금탈루, 신용카드 미사용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법 및 표시광고법 위한 혐의조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원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학원비 현황 공개 및 학원 수강료 산출시스 템 개발 방안 등이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상장된 학원업체들은 기존의 회계감사, 세무신고 등을 통해서 세금탈루 가능성이 낮고 수강료 결제 시 신용카드 사용이 상당 부문 관행화 되어 있는 등 비교적 투명한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역 대형학원들은 관행적인 현금결제, 끼워팔기 등 세금 탈루, 학원비 부풀리기 등과 관련해 정부의 대책 범위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대형학원들은 상장을 준비하는 업체들도 다수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익 과대 계상, 비용 축소 등은 지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오히려 상장 시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반면 일반 보습학원, 외국어 학원, 소수 정예 및 전문학원 등의 직접적인 영향은 높을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정부 대책으로 인한 집단적 폐업이나 영업정지 조치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 조치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이런 업체들의 타격이 상장업체 또는 대형학원들의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향후 3~4년간은 중고생 학령인구가 증가하는 시기로, 사교육시장이 하위 연령층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인구 구조적 호황기라 판단된다"며 "학원비 종합대책이 사교육 시장에 근본적 위축을 가져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교육주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전날보다 4400원(2.35%) 오른 1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씨디아이, 크레듀, 이루넷, 비유와상징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학원비 종합대책은 국세청에 의한 세무조사- 세금탈루, 신용카드 미사용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법 및 표시광고법 위한 혐의조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원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학원비 현황 공개 및 학원 수강료 산출시스 템 개발 방안 등이다.
정봉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상장된 학원업체들은 기존의 회계감사, 세무신고 등을 통해서 세금탈루 가능성이 낮고 수강료 결제 시 신용카드 사용이 상당 부문 관행화 되어 있는 등 비교적 투명한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지역 대형학원들은 관행적인 현금결제, 끼워팔기 등 세금 탈루, 학원비 부풀리기 등과 관련해 정부의 대책 범위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대형학원들은 상장을 준비하는 업체들도 다수 존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익 과대 계상, 비용 축소 등은 지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오히려 상장 시 역효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
반면 일반 보습학원, 외국어 학원, 소수 정예 및 전문학원 등의 직접적인 영향은 높을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정부 대책으로 인한 집단적 폐업이나 영업정지 조치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 조치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이런 업체들의 타격이 상장업체 또는 대형학원들의 수혜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향후 3~4년간은 중고생 학령인구가 증가하는 시기로, 사교육시장이 하위 연령층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인구 구조적 호황기라 판단된다"며 "학원비 종합대책이 사교육 시장에 근본적 위축을 가져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교육주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전날보다 4400원(2.35%) 오른 1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씨디아이, 크레듀, 이루넷, 비유와상징 등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