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파코는 선박용 디젤엔진 핵심부품과 첨단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를 통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했다.

2005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선박 중속 디젤엔진용 과급기'는 선박 디젤엔진의 연소실로 들어가는 공기량을 증가시켜 엔진 출력을 20% 이상 끌어올리는 부품으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회사 측은 2010년 1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급기 시장에서 4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2006년 상반기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힌 '선박 중속 디젤엔진용 크랭크 샤프트'는 왕복운동을 하는 실린더 내 피스톤의 힘을 회전동력으로 변환시켜 프로펠러에 전달시키는 선박용 엔진의 핵심 기자재.현재 독일,일본 등 선진업체를 제치고 세계 시장점유율 1위(22.6%)를 유지하고 있다.

STX엔파코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핵심 생산부품의 생산 규모를 늘리기 위해 공격적인 설비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창원에 대형 크랭크샤프트 생산을 위한 제2공장을 건립한 데 이어 올해 초 대구시와 '선박 핵심기자재 전용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200억원을 투자하는 이 공장은 2009년 상반기부터 '선박 디젤엔진용 과급기' 등 다양한 선박 핵심부품을 생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