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월스트리저널(WSJ)이 선정한 '아시아에서 존경받는 기업'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WSJ는 26일 WSJ아시아 지역 독자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에서 존경받는 2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삼성전자가 종합순위 1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삼성전자는 '혁신기업 톱 10' 순위에 9위로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7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종합순위 1,2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주요 기업 중에는 도요타자동차가 종합 순위에서 3위에 올랐으며 소니가 8위를 기록했고 혼다(11위), 캐논(13위) 등 일본업체들이 상위 랭크를 장악했다. 한국 업체는 삼성전자만이 2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기관인 '슈퍼 브랜드 인터내셔널'이 발표하는 '2008년 스웨덴 B2B (기업간 전자상거래) 부문 슈퍼 브랜드'에도 선정됐다. 한국 기업이 '스웨덴 B2B 부문 슈퍼 브랜드'에 2회 연속 선정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2년마다 발표하는 '스웨덴 B2B 부문 슈퍼 브랜드'는 스웨덴에서 활동하는 1700여개 기업 가운데 매출액과 혁신성, 사회적 책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삼성전자, IBM, 노키아, 필립스 등이 선정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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