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리먼 유럽ㆍ중동 부문 인수가격이 단돈 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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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의 미국 리먼브러더스 유럽ㆍ중동 부문 인수 가격이 2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노무라가 파산한 리먼브러더스의 부실자산을 전혀 사들이지 않고,약 2500명의 직원만 승계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노무라는 리먼 유럽ㆍ중동 부문 인수를 놓고 영국의 바클레이즈은행과 경쟁을 벌였다. 노무라는 바클레이즈은행에 비해 더 많은 직원들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는 또 리먼의 아시아ㆍ태평양 부문은 직원 3000여명과 정보기기 등 사업인프라를 2억25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아시아ㆍ태평양 부문에서도 유럽ㆍ중동 부문과 마찬가지로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리스크가 있는 자산은 일절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노무라는 리먼의 고객 계좌도 인수하지 않기로 한 만큼 앞으로 리먼의 고객들이 노무라 계좌를 새로 개설하도록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지 않은 정상 상태였다면 노무라가 인수한 부문의 가격은 총 7억달러로 추정된다"며 "리먼의 파산으로 노무라가 헐값에 인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무라는 영국 리먼브러더스 직원들에게 내년 가을까지 회사에 머무는 조건으로 지난해 수준의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FT는 "노무라가 리먼 직원들을 붙잡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이는 노무라가 파산한 리먼브러더스의 부실자산을 전혀 사들이지 않고,약 2500명의 직원만 승계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노무라는 리먼 유럽ㆍ중동 부문 인수를 놓고 영국의 바클레이즈은행과 경쟁을 벌였다. 노무라는 바클레이즈은행에 비해 더 많은 직원들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는 또 리먼의 아시아ㆍ태평양 부문은 직원 3000여명과 정보기기 등 사업인프라를 2억25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아시아ㆍ태평양 부문에서도 유럽ㆍ중동 부문과 마찬가지로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리스크가 있는 자산은 일절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노무라는 리먼의 고객 계좌도 인수하지 않기로 한 만큼 앞으로 리먼의 고객들이 노무라 계좌를 새로 개설하도록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 투자은행 관계자는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지 않은 정상 상태였다면 노무라가 인수한 부문의 가격은 총 7억달러로 추정된다"며 "리먼의 파산으로 노무라가 헐값에 인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무라는 영국 리먼브러더스 직원들에게 내년 가을까지 회사에 머무는 조건으로 지난해 수준의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FT는 "노무라가 리먼 직원들을 붙잡기 위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