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제금융 합의 실패 소식에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46분 현재 전날보다 5.10원이 상승한 1163.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6.7원이 하락한 1158.2원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후 역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폭이 점점 줄었다.

장중 한 때 1160원선까지 올랐던 환율은 정부가 다음달 초까지 외화자금시장에 100억 달러 이상을 공급하겠다는 발표 뒤 다시 하락세를 탔다.

그러나 미국 구제금융 의회통과를 위한 백악관 3자회동 불발 소식이 전해지면 상승세로 반전한 뒤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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