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27일자) 언제까지 식품불안에 떨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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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멜라민 분유 파문이 국내로도 번지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제과업체가 중국에서 우리상표(OEM방식)로 만들어 들여온 두 종류의 과자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뒤늦게 검사중인 중국산 유가공품 함유 과자류 등 428종에서도 멜라민이 추가로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로서는 불안하기만 하다.
신장질환을 유발하는 멜라민이 포함된 분유 문제가 중국에서 본격 불거진 게 보름도 더 전의 일이다. 그러나 정부당국은 해당 분유가 국내로는 수입되지 않았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일본ㆍ싱가포르 등 우리처럼 중국산을 많이 수입하는 아시아 주변국의 신속한 조치와 비교되는 안이한 자세일 뿐더러,지금 국민들의 먹거리 걱정을 정부가 키운 꼴이 됐다.
늑장대응과 안일한 식품안전 행정이 오죽 못마땅했으면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예정에도 없이 식품안전청을 방문해 신속하고 철저한 대처를 주문하고 나섰겠는가. "검사도 중요하지만 문제되는 제품은 유통을 차단하고 신속히 폐기하는 게 더 중요하고,어린이용부터 먼저 검사하라"는 구체적인 대응방법까지 대통령에게서 듣게 된 식품안전청 등의 관련 공무원들은 입이 열이라도 할말이 없게 됐다.
'중국 멜라민' 파장은 쉽게 가라앉기는 어렵다. 과자와 사료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에서도 멜라민이나 유해물질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먹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구나 과자만이 아니라 농수산물 등 중국산 먹거리가 국내의 가정과 음식점을 점령한지 오래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우선해야 할 일은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신속한 정보공개,그리고 부적격품의 유통금지에 만전(萬全)을 기하는 것이다.
신장질환을 유발하는 멜라민이 포함된 분유 문제가 중국에서 본격 불거진 게 보름도 더 전의 일이다. 그러나 정부당국은 해당 분유가 국내로는 수입되지 않았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일본ㆍ싱가포르 등 우리처럼 중국산을 많이 수입하는 아시아 주변국의 신속한 조치와 비교되는 안이한 자세일 뿐더러,지금 국민들의 먹거리 걱정을 정부가 키운 꼴이 됐다.
늑장대응과 안일한 식품안전 행정이 오죽 못마땅했으면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예정에도 없이 식품안전청을 방문해 신속하고 철저한 대처를 주문하고 나섰겠는가. "검사도 중요하지만 문제되는 제품은 유통을 차단하고 신속히 폐기하는 게 더 중요하고,어린이용부터 먼저 검사하라"는 구체적인 대응방법까지 대통령에게서 듣게 된 식품안전청 등의 관련 공무원들은 입이 열이라도 할말이 없게 됐다.
'중국 멜라민' 파장은 쉽게 가라앉기는 어렵다. 과자와 사료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에서도 멜라민이나 유해물질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먹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구나 과자만이 아니라 농수산물 등 중국산 먹거리가 국내의 가정과 음식점을 점령한지 오래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우선해야 할 일은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신속한 정보공개,그리고 부적격품의 유통금지에 만전(萬全)을 기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