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의 굴욕…순익 전망치 또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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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엔진 에너지 의료기기에서부터 금융까지 아우르는 미국 제조업의 '거대 공룡' 제너럴일렉트릭(GE)이 또다시 순익 전망치를 낮췄다. GE의 순익 하향 조정은 올 들어 두 번째다. 다양한 사업군을 자랑하는 GE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를 피해가진 못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E는 금융시장 침체와 불확실성을 감안해 3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종전의 주당 50~54센트에서 43~48센트로 낮췄다.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2.20~2.30달러에서 1.95~2.10달러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GE의 올해 순익은 예상보다 10%가량 줄어든 195억~21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GE는 이미 지난 5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한 차례 하향 조정,홍역을 치른 바 있다.
최근 금융위기는 특히 GE 자회사로 소비자금융회사인 GE캐피털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GE캐피털은 GE 수익의 절반가량을 내던 곳이다. GE는 GE캐피털의 차입 비율을 낮추기 위해 모회사에 대한 배당을 줄이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사주 매입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GE 주주들에게 주는 분기당 31센트의 배당금은 내년 말까지 계속 지급할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E는 금융시장 침체와 불확실성을 감안해 3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종전의 주당 50~54센트에서 43~48센트로 낮췄다.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도 2.20~2.30달러에서 1.95~2.10달러로 수정했다. 이에 따라 GE의 올해 순익은 예상보다 10%가량 줄어든 195억~21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GE는 이미 지난 5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한 차례 하향 조정,홍역을 치른 바 있다.
최근 금융위기는 특히 GE 자회사로 소비자금융회사인 GE캐피털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GE캐피털은 GE 수익의 절반가량을 내던 곳이다. GE는 GE캐피털의 차입 비율을 낮추기 위해 모회사에 대한 배당을 줄이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사주 매입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GE 주주들에게 주는 분기당 31센트의 배당금은 내년 말까지 계속 지급할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