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인 HMC투자증권 회장 전격 사의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은 26일 김동진 현대차 대표이사 부회장(58ㆍ사진)을 현대모비스 부회장으로 전보 발령했다. 김 부회장은 1997년 기술연구소장을 끝으로 현대모비스(옛 현대정공)를 떠난 지 10여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가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 전문가로서의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김 부회장을 완성차 경쟁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부품 전문기업으로 전진 배치한 것"이라며 "그룹의 핵심 업종인 부품 부문에 대한 글로벌 경영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현대모비스를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시킬 기반을 확실히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HMC투자증권 박정인 회장은 취임 6개월만에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