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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분양 앞둔 반포 '래미안퍼스티지' 막바지 조경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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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지 안에 생태호수…폭포…구름카페…

    '금강산 만물상을 옮겨놓은 듯한 만물석산과 폭포'
    '1200평 규모의 생태호수와 구름카페'
    '1000년생 느티나무와 10m 높이의 왕버들나무가 숨쉬는 천년의 정원'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26일 찾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옛 반포주공2단지) 공사 현장.물 빛 바람 구름 산 등 자연의 5요소를 활용한 한국적 절경(絶景)을 아파트단지에 접목시키기 위해 공사가 한창이었다. 시공사인 삼성물산 건설부문(삼성건설)은 '100년 가는 아파트'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내부 공사와 조경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단지 안으로 들어온 생태계

    밖에서 볼 때는 답답해보였지만 단지 안으로 들어가자 시야가 확트인다. 각 동의 형태를 'ㄱ'자형과 'T'자형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한 덕분이다. 덤프트럭이 쉴 새 없이 오가는 현장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3976㎡(1200평)에 달하는 생태호수.바닥공사를 끝내고 자갈을 깔았는데 물만 채우면 근사한 호수가 완성될 것처럼 보인다. 한강물과 빗물을 활용해 물을 채우고 한가운데에는 구름처럼 떠있는 모습의 카페가 설치된다. 호수 물을 이용해 단지 전체를 도는 660m짜리 생태계류도 만들어진다. 금강산 만물상을 재현한 만물석산과 폭포도 제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만물석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천년의 공원'이 들어선다. 경북 고령에서 가져온 수명 1000년짜리 느티나무는 벌써 자리를 잡았다. 반송과 왕버들나무 팽나무 등도 곳곳에 심어진다.

    ◆호텔식 로비

    도곡동 타워팰리스처럼 모든 동의 1층 출입구에는 호텔식 로비가 설치된다. 각 동마다 2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것도 입주민의 편의를 고려한 배려다. 분양 주력 평형인 87㎡(26평형)와 113㎡(34평형)의 인테리어 개념은 '내추럴 클래식'.천연마감재를 사용해 고전적이면서 고급스러운 자연의 멋을 살린 게 특징이다. 고급 수종인 티크무늬목 바닥마감재와 천연 소재의 벽지를 사용,새집에서 나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5층 이하에는 고급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검은색 계열의 석재로 마감했다. 모든 편의시설을 1개층,6233㎡에 달하는 커뮤니티 시설에 집중 배치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일반 분양분 중 고층은 한강조망 가능

    총 2444가구 중 일반 분양분은 426가구.주택형별로는 △87㎡ 310가구 △113㎡ 87가구 △172㎡ 1가구 △238㎡ 8가구 △268㎡형 20가구 등이다. 이 중 4층 이상에 위치한 가구가 344가구로 전체의 81%다. 조합원들이 대부분 고층을 가져가는 기존 재건축단지와는 다른 점이다. 일반 분양분이 대부분 한강 방향인 반포로쪽에 배치돼 동별로 12~15층 이상에서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다. 최근 GS건설이 인근에서 분양한 '반포자이'(3410가구)보다 학군과 생활환경,마감재 등이 더 뛰어나다는 점을 들어 분양가를 더 높게 책정하려던 게 당초 방침이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 속에 국내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고민에 빠졌다. 삼성건설 관계자는 "최근 주택분양 시장이 좋지 않아 분양가를 책정하기가 고민스럽다"며 "반포자이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성공적인 분양을 위해 분양가를 반포자이(3.3㎡당 평균 3100만원)보다 3.3㎡당 50만원가량 낮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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