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0억달러에 달하는 금융권 구제금융 법안을 둘러싸고 미국 의회가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이 정부안에 대체로 찬성한 반면 공화당 의원들은 정부안과 다른 방안을 내놓았다. 부시 대통령과 매케인,오바마 양당 대선후보는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긴급회동을 가졌으나 합의를 도출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두 대선후보나 양당이 모두 구제금융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어 조만간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