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한경 골프박람회] 유명 클럽 싸게 사고 스윙 레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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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품 종합전시회인 '2008 한경골프박람회'에 연일 역대 최다 관람객이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개막 이틀째인 26일에는 문을 여는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관람객들이 밀려들면서 이날에만 1만5000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특히 평소 관심을 가졌던 골프클럽과 용품을 구입해 양손에 든 '쇼핑족'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주말에는 업체별로 다양한 사은품과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어 가족이나 골프친구들끼리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 업체별로 마련한 다양한 사은행사가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캘러웨이는 박람회장에서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모자를 주고 있다. 캘러웨이는 기존 회원에게는 무료 입장권을 주고 스윙을 촬영한 사진을 나눠주고 있다. 옆 시타석에서는 레가시 드라이버와 X-20 아이언을 직접 시타해 볼 수 있다.
마스모토코리아는 눈금으로 거리가 표시된 부착물 '나이스온'을 아이언 샤프트에 장착토록 한 아이디어 상품을 들고 나왔다. 샤프트에 부착된 눈금표시를 그린에 있는 홀과 맞추면 거리를 알 수 있는 제품이다. 이 회사 홍재형 사장은 "박람회 기간에 4만5000원짜리 6개들이 1세트를 2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주말에 아이언이나 웨지를 들고 오면 '나이스온' 1개를 무료로 달아 준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에서는 기존 골프 용품숍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에 골프 클럽과 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피지스포츠는 50만원에 팔던 코브라 정품 드라이버(스피드 LD)를 29만원에 할인판매한다. MU백세트는 39만원,나이키 캐디백은 14만9000원이다. 이 회사 김범식 실장은 "지금까지 관람객 추이를 보면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와바골프는 풋조이 나이키 등 유명브랜드 골프화를 7만9000원부터 판매하고 있고 ㈜에이알스포츠는 트랙스타 골프화를 5만원에 팔고 있다.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각종 이벤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어프로치샷을 해서 골프공을 농구골대에 넣는 'Golf in the basket'행사에는 참가만 해도 기념품을 주고 세 차례 시도를 해 1회 성공하면 골프장갑을,2회 넣으면 골프공 1박스를,3회 모두 골인시키면 골프공 2박스를 증정한다. 매일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열린다.
'도전골프왕'은 점수가 적힌 타깃을 맞춰 높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에게 20만원,15만원,1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주말에는 가족 고객을 위해 '변검 공연'과 '마술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은 주말 간편한 복장에 골프화를 착용하고 박람회장을 찾아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면 자신의 스윙을 점검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귀띔했다. 글=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
com사진=허문찬 기자 swe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