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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베스트브랜드] 세계의 사랑을 한몸에! '슈퍼 스타' 브랜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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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선정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

    렉서스·HP·하이서울·재능수학 등 영예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글로벌 브랜드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뉴욕의 월가에서 세계 경제를 주무르던 투자은행(IB)들 얘기다. 이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을 패닉 상태로 몰고간 미국 부동산발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속속 간판을 내리고 있다.

    JP모건에 매각된 베어스턴스,파산보호를 신청한 리먼브러더스,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팔린 메릴린치가 대표적이다. 금융회사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 9월16일 설립 100주년을 맞은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도 흔들리고 있다. 과거 77년간 세계 판매 대수 1위를 자랑해온 '자동차업계의 거인'이었지만 최근에는 기름값 상승과 경기 둔화 여파로 심각한 경영 위기에 빠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 탓만 할 수도 없다.

    멍뉴와 이리 등 중국을 대표하는 유제품 브랜드는 최근 공업용 원료인 멜라민 함유 사실이 드러나면서 판매가 급감해 회사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혼란 속에 기회가 있다고 했던가. 세계 경제의 혼란 속에서도 꿋꿋하게 글로벌 브랜드의 명성을 유지하는 기업,세계 무대에서 호평받으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도 있다. 각 국가와 지역에 특화된 현지 밀착형 마케팅과 철저한 품질관리,그리고 사회봉사 등을 통한 브랜드 구축을 통해 무한경쟁 시대를 헤쳐나가고 있는 기업들이다.

    한국경제신문은 지속 가능 경영으로 요즘 같은 난세에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들 브랜드를 통해 최근 닥치고 있는 세계 경기 침체의 파도를 넘을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모두 8개 부문에서 선정했다.


    자동차 부문의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로 선정된 렉서스는 최고를 지향하는 일본 도요타자동차 기업철학의 결정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뛰어난 성능과 고급스러운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다. 렉서스 모델들은 '도서관보다 조용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 판매 확대 외에도 전사 차원의 기본 이념인 오래도록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한국 내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은행 부문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에 오른 SC제일은행은 2005년 4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제일은행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바꾸고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성장을 위한 한국 최고의 금융 파트너'라는 비전을 가지고 기업금융 고객에게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과 해외 시장 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보험 부문의 ING생명은 선진 마케팅 기법으로 올해 변액보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 금융그룹 ING의 일원인 ING생명은 1989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 시장 점유율을 기준으로 생명보험업계 4위,외국계 생보사 1위의 신화를 일궜다. 특히 ING생명이 국내 최초로 시작한 '사랑의 보험금 캠페인'은 다른 생보사로 확산돼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시키고 있다.

    정보기술(IT) 부문에서는 세계 최대 PC업체인 휴렛팩커드(HP)가 선정됐다. 1939년 창업 이래 기부를 통해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해온 HP는 전자 폐기물 처리나 IT를 통한 전 세계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한국HP도 산·학 프로그램,낙도지역 PC 보급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IT 전문 컨설턴트가 풍부한 실전 경험을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에게 직접 전수,IT 전문가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화장품 부문 글로벌 베스트 브랜드에 오른 아모레퍼시픽은 홍콩과 중국에서 성공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데 이어 싱가포르·대만·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015년까지 10개의 메가 브랜드를 육성해 세계 10대 화장품 회사로 성장하고,매출 40억달러,해외 매출 비중을 30% 이상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스포츠의류 부문의 휠라(FILA)는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 지방에서 탄생한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다. 1991년 국내에 진출한 휠라는 다른 다국적 브랜드와는 달리 한국인의 체형을 반영한 제품을 제작하는 현지화 전략과 1993년 제1회 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성장했다. 덕분에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지주회사인 스포츠 브랜드 인터내셔널(SBI)로부터 전 세계 휠라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했다. 'Think Globally,but Do Locally'라는 경영 방침에 따라 세계적으로 마케팅을 공유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각 나라별 시장 상황에 가장 적합한 현지화 전략을 병행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학습지 부문에서는 독창적인 학습체계로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 등 해외에서 호평받고 있는 재능교육의 재능수학이 뽑혔다. 유아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수학의 기초와 사고력을 키워주는 재능수학은 영문판과 중문판으로 번역돼 이미 1만여명 이상의 해외 회원을 확보했다. 1977년 회사 설립 이후 30년간 개발해온 독특한 학습 프로그램이 경쟁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서울시 산하의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주관하는 '하이 서울(Hi Seoul)' 브랜드 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홍보 및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 독자 브랜드 육성에 어려움을 겪는 우량 기업들이 서울시 홍보 슬로건인 '하이 서울'을 공동 브랜드로 활용해 상품 경쟁력을 제고토록 한 것.2004년 시작된 하이 서울 브랜드 사업은 올해로 5년째를 맞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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