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통의 돌침대 전문기업인 장수산업은 침대는 푹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한국인의 정서와 건강에 적합한 돌침대를 고안했다.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 전통의 온돌문화와 서양의 침대 문화를 접목시킨 것이다. 부피가 크고 고가인 돌침대를 TV홈쇼핑을 통해 최초로 판매,1시간에 수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TV홈쇼핑 시장에 화제를 불러 모았다. 지금도 100여개 대리점과 직영점,백화점 및 TV홈쇼핑을 통해 꾸준한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다.

최 회장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살펴보면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가 상당히 많이 따라 붙는다. 우선 전기를 꽂아 사용하는 전기침대 형식을 국내 최초로 승인 받았으며,국내 최초의 신기술인 히팅 장치 공법을 제품에 적용했다. 독일 신기술 발명상 초장파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최첨단 과학 기술을 통해 선진화된 침대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수산업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중국 및 러시아,미국,일본에도 지사를 설립해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최 회장은 "가구는 단순히 산업이기 전에 문화"라며 "장수돌침대는 단순히 수면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수면과 동시에 건강까지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