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1982년 은행신용카드협회로 출범해 현재 3700만명의 회원과 250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한국의 대표적인 신용카드 회사다. 개인 고객에 대한 신용카드 서비스와 함께 11개 회원 은행에 카드 거래 프로세스와 가맹점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진출과 가맹점 확대 등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4년 중국 최대 카드 사업자인 은련과 네트워크 제휴를 맺은 후 2005년에는 은련 회원이 한국의 비씨카드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2006년에는 비씨카드 회원이 중국의 현금인출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각각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중국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중국통카드'와 '중국통플러스카드'를 출시했다.

올 들어서는 가맹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3개 농산물 도매시장 단체들과 협약을 맺고 전국 32개 공영 도매시장에서 쓸 수 있는 '농산물 결제 전용카드'를 발급하기로 한 데 이어 7월에는 라이나생명과 업무 제휴를 맺고 신용카드의 보험료 결제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18일에는 전국상인연합회와 포괄적 업무 제휴를 맺고 장차 전국 1610개 재래시장에서 카드 결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