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리코는 국내에 처음으로 복사기를 선보인 '사무용 자동기기(OA) 원조'업체다. 1960년 세워져 48년째 복사기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복사기 외에도 프린터와 팩시밀리 등 사무기기를 비롯해 기업들의 출력장비와 문서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사무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신도리코는 문서관리 비용을 줄이고 종이 없는 사무실 환경을 만들어 주는 고객 맞춤형 사업을 펼치고 있다. 출력장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통합해 보안관리까지 해주는 것.기업들의 업무 효율과 직결되는 사무용기기의 특징을 고려해 신도리코는 업계 최대 규모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있다. 전국 15개 서비스 센터와 520개 대리점에 2000명이 넘는 서비스 사원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거둬들이고 있는 신도리코는 2003년 중국 칭다오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2006년 두 번째 공장을 중국에 증설해 해외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신도리코는 문서관리 분야의 세계적인 기업 피트니보우스와 함께 지난해 4월 자동봉입봉함기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에는 이스트만 코닥과 상업용 디지털 인쇄기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무기기를 비롯한 출력 솔루션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