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전문기업 피죤은 2005년 6월 섬유유연제 일등 브랜드인 '피죤'의 뒤를 이을 '제2의 브랜드'로 액체세제 '액츠'를 선보였다. 당시 80%가 액체세제인 미국시장과 달리 국내 세제시장은 분말 타입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상황에서 시장의 변화를 먼저 감지하고 기존 분말세제의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액츠는 현재 국내 액체세제 시장에서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액츠는 자몽,유자,유칼립투스 등 천연식물성분을 함유해 세제 찌꺼기가 남지 않고，세제 가루가 날리지 않으며 찬물에 100% 용해된다. 또 세탁기 표준코스로 빨래할 경우 세탁 시간이 20분 내외로 짧다. 헹굼성이 뛰어나 물을 절약할 수 있고,천연 오렌지 오일 성분이 찌든때와 기름때를 제거해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액츠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피부 비자극 마크',한국능률협회경영인증원의 '웰빙인증마크'를 획득하기도 했다. 특히 드럼세탁기용 제품은 재오염 방지 기능을 강화해 얼룩이나 때가 잘 묻지 않고 색깔옷에서 빠져나온 색소가 다른 의류에 물드는 것을 방지해 준다. 피죤은 지난 4월 덱스트린,천연 베이킹 소다를 첨가시킨 '액츠 데오후레쉬'를 출시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