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청과 회사인 돌(Dole)의 프리미엄 브랜드 '스위티오(Sweetio)'는 2002년 국내 바나나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래 '열대 과일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 회사는 '스위티오(Sweetio)' 출시 이후 적극적인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현재 바나나와 파인애플,파파야,오렌지로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스위티오 바나나는 물론 파인애플도 2004년 이후 시장 내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지키며 4년 연속 올해의 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내에서 이 같은 성공 비결은 서구화된 입맛을 가진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에 맞추기 위해 자체 R&D센터를 운영하며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과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왔기 때문이다.

스위티오 바나나는 해발 700m의 필리핀 고산지대에서 재배돼 일반 바나나에 비해 당도가 30% 정도 높고 과육도 알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돌 스위티오 파인애플'도 해발 366~550m 고산지대에서 큰 기온차를 견디며 한정 재배되는 제품으로 일반 파인애플과 달리 당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산도(酸度)가 낮아 입 안에서 느껴지는 단맛이 훨씬 강한 것이 특징이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