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퓨리스는 2006년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생수사업부분을 통합해 새롭게 출범한 회사다. 석수&퓨리스의 '석수'는 세계 3대 광천지역의 하나인 충북 청원군 소백산맥 일대 지하 200m 천연암반수로 엄격한 위생공정을 거쳐 생산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2006년 6월 출시 이후 지난 7월까지 30만t 이 팔리며,국내 시장 1위(18.6%)를 차지했다.

올 들어 해양심층수와 화산암반수,빙하수 등 기능성 생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국내 프리미엄 생수 시장 경쟁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맞춰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프리미엄 해양심층수 '내안에바다 아쿠아블루(Aqua Blue)'를 최근 출시하며 내년 4월까지 해양심층수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석수&퓨리스는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현재 '석수'는 해외 중점시장을 일본과 중국,중동,기타 아시아 지역으로 나누어 하이트-진로그룹 현지 법인 및 현지 유망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작년엔 18개 국가에 총 66만달러(약 7억6000만원)의 먹는 물을 수출했으며,올해에는 120만달러(약 13억9000만원)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사는 앞으로도 해외 주요시장에 판매거점을 확보,세계적인 물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포부를 밝히고 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