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일진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원(26일 종가 42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중동 위주로 초고압 케이블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상반기에 일회성 손실이 집중됐던 중전기 분야도 정상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변압기 수출이 대폭 증가하고 있고, 환경 분야도 신규 제품인 디젤차 LPG 개조장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진전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 35% 증가한 2325억원과 1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다만 3분기 현재 1억달러의 외화 차입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세전이익은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전력선과 중전기 분야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환경 분야가 흑자 전환하면서 영업실적이 더욱 호전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1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