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9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로 4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시은 연구원은 "웅진코웨이 주가는 코스피가 조정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 6월 이후 코스피대비 19.3%포인트 가량 하회했다"며 "더욱이 외국인들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단기간 주가 조정을 보였지만, 오히려 투자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으로 판단했다.

웅진코웨이의 경우 438만 렌탈/멤버쉽 가입자 기반의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꾸준한 현금이 유입되고 있을뿐 아니라 렌탈 판매 특성상 신규 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 지금과 같은 내수 경기 부진 시기에 상대적으로 경기 민감도가 적다는 강점이 있다고 이 연구원은 강조했다.

올 3분기 실적도 전년동기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웅진코웨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3317억원, 영업이익은 18.1% 늘어난 49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률은 14.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9월에는 전년대비 추석 연휴가 짧아 영업일수가 길며, 코디 대상 프로모션을 시행함에 따라 3분기에는 25만대 이상의 렌탈 순주문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