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해소 전망으로 최근 급등했던 C&그룹 관련株들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이미 예고된 유동성 확보 차원의 자회사 매각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이어 대규모 운송계약 해지 공시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급랭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오전 9시32분 현재 한국서부발전과 맺은 2000억원 규모의 운송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한 C&상선이 전 거래일보다 8.33% 내린 385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C&우방랜드도 7.37% 떨어진 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핵심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에 착수하면서 시장 신뢰를 회복한 듯 보였던 C&중공업도 계열사들의 악재에 1.06% 내린 2800원에 거래되고 있고, C&우방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