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텍(대표 최영준)은 29일 '인터넷 금융거래를 위한 일회용 인증번호 처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휴대용 디바이스 장치나 PC 하드에 서버 접속을 위한 자동실행모듈과 일회용 인증번호 등을 저장해 별도의 인증서나 금융코드 없이도 금융거래가 가능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최근 어드밴텍은 별도의 USB를 연결해야만 컴퓨터 이용이 가능한 USB 디바이스(제품명: Active USB)를 개발, 은행 및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Active USB’의 가장 큰 특징은 PC 환경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사용자는 본인의 신용정보 및 자주 쓰는 사이트 등을 따로 편집해 가지고 다니면서 컴퓨터에 연결해 활용하고 중요한 정보가 담긴 컴퓨터의 사용을 본인으로 제한할 수 있다.

향후 어드밴텍은 이번 특허를 ‘Active USB’에 탑재해 금융거래를 위한 USB 디바이스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영준 어드밴텍 대표는 "온라인 금융거래 시 해킹의 위험이 있고 거래 흔적이 남는 공인인증서 방식의 불안 요소를 막는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수요를 캐치, 이번 특허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자체 기술로 개발한 USB 디바이스에 이번 특허를 탑재해 올해만 500억원 정도의 시장규모로 추산되는 USB 디바이스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