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 구제금융 합의안 도출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9일 전거래일보다 2.2(-0.50%)P 하락한 446.05P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 26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의회의 구제금융 합의안 도출 소식에 1% 넘는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환율 급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으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확대하자 하락반전하며 내림세로 마감했다.

기관은 19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이 19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개인은 1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NHN(2.54%), 셀트리온(2.54%), 서울반도체(1.72%)는 상승했으며 하나로텔레콤(-2.42%), 태웅(-2.45%), 메가스터디(-1.71%), 소디프신소재(-3.00%), 태광(-3.73%)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러 정상회담에서의 남, 북한, 러시아 간 3각 경제협력 논의 기대감에 제룡산업(2.70%), 이화전기(3.66%), 로만손(3.64%) 등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시베리아 철도관련주인 미주레일과 성원파이프는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대주주 변경승인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으며 넥스코테크는 현대차 하이브리드카 개발 컨소시엄 참여기업 선정 소식에 9.74%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333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615개 종목은 하락했다. .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