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이무연의 남성의학칼럼‥음경혈관에 '영양' 공급했더니 발기부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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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인 오모 친구(54)는 평소 운동도 열심히 하고 건강에 관심도 많은데 요즘 영 시원치 않다면서 구호품(?)을 처방해 달라고 했다. 소위 발기유발제를 원하는 것이었다. 일단 원인을 알아보자고 설득해 정밀 혈액검사부터 시켰다. 그 결과 혈관 기능 관련 지표들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음경혈관내막 기능 손상이다. 발기는 음경동맥을 통해 유입된 혈액이 음경해면체 안에 충만하면서 늘어난 해면체가 음경정맥을 눌러 혈액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해 음경이 팽팽해진 상태를 말한다. 이 때문에 발기 능력은 음경 혈관의 기능에 좌우되는데 특히 혈관의 가장 안쪽 층인 내막의 기능이 중요하다.
내막에서 혈관을 이완시키는 물질인 산화질소가 생산되기 때문이다. 산화질소가 음경동맥을 이완시켜야 혈액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음경 혈관내막이 손상돼 산화질소의 생산에 문제가 생기면 음경동맥이 이완되지 않아 혈액 유입이 어려워지고 결국 발기부전이 되는 것이다.
음경 혈관내막이 손상되는 대표적인 요인은 동맥경화다. 동맥경화는 우리 몸 어느 한 곳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고 전신에 걸쳐 일어나는 만큼 이로 인해 발기부전이 왔다면 이미 다른 신체부위의 혈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 음경혈관의 굵기가 심장의 관상동맥이나 그 밖의 주요 혈관들에 비해 가늘다 보니 먼저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연구 결과를 보면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은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의 3.5배나 된다고 한다.
음경혈관 내막에서 산화질소 생산을 북돋우려면 질소 성분과 일부 단백질이 원료로 필요한데 주로 채소와 육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지나친 육류 섭취는 포화지방으로 인한 동맥경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유용 성분만 따로 추출해 제품화한 영양치료제가 나오고 있다.
환자가 자신의 상태에 따라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발기부전뿐 아니라 전신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제가 있다고 곧바로 발기유발제를 쓰는 것보다도 영양치료제를 복용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그래서 친구에게도 영양치료제를 처방했다. 친구는 한 달 복용했더니 위험 수위까지 치달았던 혈액지표들이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고 기능도 좋아졌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무연 아담스비뇨기과의원 원장 (www.AdamsClinic.co.kr)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음경혈관내막 기능 손상이다. 발기는 음경동맥을 통해 유입된 혈액이 음경해면체 안에 충만하면서 늘어난 해면체가 음경정맥을 눌러 혈액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해 음경이 팽팽해진 상태를 말한다. 이 때문에 발기 능력은 음경 혈관의 기능에 좌우되는데 특히 혈관의 가장 안쪽 층인 내막의 기능이 중요하다.
내막에서 혈관을 이완시키는 물질인 산화질소가 생산되기 때문이다. 산화질소가 음경동맥을 이완시켜야 혈액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음경 혈관내막이 손상돼 산화질소의 생산에 문제가 생기면 음경동맥이 이완되지 않아 혈액 유입이 어려워지고 결국 발기부전이 되는 것이다.
음경 혈관내막이 손상되는 대표적인 요인은 동맥경화다. 동맥경화는 우리 몸 어느 한 곳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고 전신에 걸쳐 일어나는 만큼 이로 인해 발기부전이 왔다면 이미 다른 신체부위의 혈관에도 적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다. 음경혈관의 굵기가 심장의 관상동맥이나 그 밖의 주요 혈관들에 비해 가늘다 보니 먼저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연구 결과를 보면 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은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정상인의 3.5배나 된다고 한다.
음경혈관 내막에서 산화질소 생산을 북돋우려면 질소 성분과 일부 단백질이 원료로 필요한데 주로 채소와 육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지나친 육류 섭취는 포화지방으로 인한 동맥경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유용 성분만 따로 추출해 제품화한 영양치료제가 나오고 있다.
환자가 자신의 상태에 따라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발기부전뿐 아니라 전신건강을 개선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제가 있다고 곧바로 발기유발제를 쓰는 것보다도 영양치료제를 복용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그래서 친구에게도 영양치료제를 처방했다. 친구는 한 달 복용했더니 위험 수위까지 치달았던 혈액지표들이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고 기능도 좋아졌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무연 아담스비뇨기과의원 원장 (www.AdamsClin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