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창업한 이 회사는 평범한 회사가 아니다. 2만여 종류의 전기자재를 생산하는 미라이공업은 창업 이래 한 해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1970년대 오일쇼크,90년대 거품경제 붕괴 때도 평균 15%대의 경상이익률을 지속했다. 마쓰시타전기 도시바 등 쟁쟁한 대기업이 경쟁사였다는 점에서 놀랄 일이다.

더 놀라운 건 이 회사 직원들은 일본의 어느 회사보다 많이 논다는 것.미라이공업에는 잔업이 금지돼 있다. 오전 8시30분에 출근해 오후 4시45분 퇴근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연간 휴일도 143일로 일본 기업 평균 120일보다 23일이나 많다. 연말연시 휴가는 3주일이나 된다. 정년은 70세로 사실상 종신고용을 보장하고 있다. 그래서 '샐러리맨의 유토피아'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