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제법안 부결..코스피 연말까지 1300~1550P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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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30일 차후 미 구제금융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미국의 신뢰감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국내 자금시장 경색 부담 등으로 연말까지 지수대는 1300~1550P대 구간에서 등락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박효진 연구원은 "7000억 달러 구제금융법안이 의회와 정부이 합의를 뒤엎고 하원에서 부결되면서 예상 밖 일이 또 발생했다"며 "결론적으로 단기 폭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FRB의 세부대책, 미정부의 재정투입이 단기 대안이고 구제금융법안의 2차 상정이 다음 대안이 될 것"이라며 "FRB의 세부 2가지 대안,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자금 투입이라는 것을 통해 단기적으로 시장 안정화를 꾀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설득력이 높은 금융위기 대처안"이라고 판단했다.
추후 구제금융법안의 수정안을 완성해 10월2일 이후 다시 하원의 반대 의원들을 설득해 처리하는 것이 마지막 수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의 임기가 사실상 1개월반 남은 상태인 데다 국민세금의 구제금융 투입이 졸속으로 진행된다는 의원들의 반발, 의회 지도부의 사실상 지도력 부재 도출 등 산적한 문제들의 뒷수습은 쉽지 않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결국 구제금융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미국이라는 곳 자체의 신뢰감 상실이라는 문제가 계속 금융시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
특히 국내 외환시장의 대혼란 상황이 달러화의 단기 수급에서 이미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채권시장에서는 연일 자금경색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는 대내적인 여건의 악순환과도 맞물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박 연구원은 연말까지 지수대는 상향조정되기보다는 1300~1550P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300P는 PBR 1.1배 수준으로 2005년 이전의 과거 박스권 PBR 밴드를 하회하지 않는 수준의 의미있는 저점권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철저하게 부채 레버리지가 높은 기업들과 산업에서는 보수적 태도를 취하고 우량 제조업 대형주들 중심의 대응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위기가 다시금 주기적으로 등장하게 되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에 따른 국내 자금시장 경색 부담 등으로 연말까지 지수대는 1300~1550P대 구간에서 등락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박효진 연구원은 "7000억 달러 구제금융법안이 의회와 정부이 합의를 뒤엎고 하원에서 부결되면서 예상 밖 일이 또 발생했다"며 "결론적으로 단기 폭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FRB의 세부대책, 미정부의 재정투입이 단기 대안이고 구제금융법안의 2차 상정이 다음 대안이 될 것"이라며 "FRB의 세부 2가지 대안, 정부의 직접적인 재정자금 투입이라는 것을 통해 단기적으로 시장 안정화를 꾀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설득력이 높은 금융위기 대처안"이라고 판단했다.
추후 구제금융법안의 수정안을 완성해 10월2일 이후 다시 하원의 반대 의원들을 설득해 처리하는 것이 마지막 수순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부시대통령의 임기가 사실상 1개월반 남은 상태인 데다 국민세금의 구제금융 투입이 졸속으로 진행된다는 의원들의 반발, 의회 지도부의 사실상 지도력 부재 도출 등 산적한 문제들의 뒷수습은 쉽지 않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결국 구제금융법안이 통과되더라도 미국이라는 곳 자체의 신뢰감 상실이라는 문제가 계속 금융시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
특히 국내 외환시장의 대혼란 상황이 달러화의 단기 수급에서 이미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채권시장에서는 연일 자금경색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는 대내적인 여건의 악순환과도 맞물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박 연구원은 연말까지 지수대는 상향조정되기보다는 1300~1550P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300P는 PBR 1.1배 수준으로 2005년 이전의 과거 박스권 PBR 밴드를 하회하지 않는 수준의 의미있는 저점권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철저하게 부채 레버리지가 높은 기업들과 산업에서는 보수적 태도를 취하고 우량 제조업 대형주들 중심의 대응을 지속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위기가 다시금 주기적으로 등장하게 되는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