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대형절단·절곡기 1세트 15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유휴설비 포털사이트인 '파인드머신(www.findmachine.or.kr)'에는 최근 등록한 5000여건의 중고설비 물건에 대한 매매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철강을 원자재로 한 중량물 제품을 생산하는 승진강업(대표 이기조)은 '유압프레스'(사진)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이 기계는 2005년 금성사(현 LG산전)에서 제작한 것으로 200t의 압력을 이용해 사용할 수 있다. 실린더와 피스톤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든 금속제품을 도금하거나 연마할 때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가동 중이며 매각 희망가는 3100만원이다.

이경민씨는 '컴프레서와 제습장치'를 매물로 내놓았다. 이 기계는 1500마력으로 대형이다. 모델명은 'TA-6000'으로 2005년 제작된 국산제품이다. 현재 경북 구미에서 가동 중이다. 매각 희망가는 협의의 따라 절충이 가능하다.

국일종합기계(대표 권준화)에서는 아마다에서 제작한 '대형 절단,절곡기 세트'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절단기의 모델명은 'M-8065'이며 가공할 수 있는 사이즈는 6.5T×8M이다. 절곡기의 모델명은 'FBD800D'로 가공할 수 있는 크기는 800t까지 8M이다. NC9F로 7축 제어가 가능하다. V커팅기는 모델명 V-8012로 제작 연도는 1993년이다. 이 기계는 현재 일본에서 가동 중이며 중량만 230t에 이른다. 매각 희망가는 1세트에 15억원이다.

기계 유통 업체인 대동산업기계(대표 윤석태)는 '연삭기'를 매물로 올려놓았다. 일본 도시바에서 1989년 제작했으며 모델명은 'KRT-13'이다. 기계 중량은 7000㎏이며 가공할 수 있다. 현재 일본공장에서 가동 중으로 기계 상태는 상급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매각 희망가는 5950만원.

이와 함께 주찬실업은 '터닝선반'과 'CNC선반','레디얼 머시닝 센터'를 매입하려고 한다. 터닝선반은 한국에서 제작된 지름 3000㎜를 가공할 수 있는 기계를 원하며,매입 희망가는 5000만원이다. CNC선반은 일본에서 제작된 스윙 2000베드와 18m 가공이 가능한 기계로 매입 희망가는 1억원이다. 래디얼 머시닝 센터는 지름 2000㎜ 가공이 가능하며 매입 희망가는 2000만원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