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여식에는 남선알미늄 측 대표로 SM그룹 북미사무소의 김태정 북미지사장과 Douglas J. Strock 고문이 참석했으며 미국 HTL에서는 Steven R. Samuels 본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 미 국방성 산하 건물에 모두 방폭창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으며 이에 따라 방폭창 시장 규모도 크게 증대됐다. 국내 평택기지 이전사업만 해도 방폭창 분야만 3000억원 규모에 이르며 괌과 오키나와 기지 이전 사업 등 해외 수출 분야까지 포함하면 시장규모가 6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방폭창 납품 자격을 인증받은 업체는 미국의 그라함, 이스라엘의 알팔 등 약 4개 업체에 불과해 아시아 최초로 방폭창 납품 자격을 인증받은 남선알미늄은 향후 방폭창 사업에 대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선진 남선알미늄 대표는 "올 상반기 미국 그라함 계열의 GMI사와 방폭창 기술 제공 및 자문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후 7월에는 포천 국방과학 연구소 성능시험, 8월 에는 미국 HTL성능테스트를 연달아 통과했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 방폭창 사업에 대한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 수출도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