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펀드자금 하락場서 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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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식펀드 투자자들이 증시 하락기에 오히려 자금을 더 늘려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바닥권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한 펀드 가입자들이 자금을 추가로 넣어 수익률 만회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적립식펀드 계좌 수는 전달보다 8만8000개 줄었으나 판매 잔액은 74조8780억원으로 3719억원 증가했다. 8월 코스피지수가 120.43포인트(7.55%) 하락하면서 펀드 환매가 일부 있었지만 투자자금은 더 들어왔다는 얘기다.
특히 매달 정해진 자금을 자동이체하는 정액 적립식 펀드에서는 4370억원이 빠져나간 데 반해 언제든지 자금을 넣을 수 있는 자유 적립식펀드의 판매 잔액은 65조8140억원으로 8090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유 적립식펀드의 비중은 높아지는 추세다. 전체 적립식 펀드에서 자유 적립식펀드의 계좌 수 비중은 올해 초 81.9%에서 8월 말 83.8%로 높아졌다. 반면 정액 적립식펀드 계좌 수 비중은 18.1%에서 16.2%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정액 적립식 펀드에서는 환매가 일부 있었던 반면 자유 적립식펀드의 경우엔 기존 펀드 가입자들이 증시가 바닥권이라는 판단에 따라 저가 매수를 위한 자금을 더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적립식펀드 계좌 수는 전달보다 8만8000개 줄었으나 판매 잔액은 74조8780억원으로 3719억원 증가했다. 8월 코스피지수가 120.43포인트(7.55%) 하락하면서 펀드 환매가 일부 있었지만 투자자금은 더 들어왔다는 얘기다.
특히 매달 정해진 자금을 자동이체하는 정액 적립식 펀드에서는 4370억원이 빠져나간 데 반해 언제든지 자금을 넣을 수 있는 자유 적립식펀드의 판매 잔액은 65조8140억원으로 8090억원이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유 적립식펀드의 비중은 높아지는 추세다. 전체 적립식 펀드에서 자유 적립식펀드의 계좌 수 비중은 올해 초 81.9%에서 8월 말 83.8%로 높아졌다. 반면 정액 적립식펀드 계좌 수 비중은 18.1%에서 16.2%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자산운용협회 관계자는 "정액 적립식 펀드에서는 환매가 일부 있었던 반면 자유 적립식펀드의 경우엔 기존 펀드 가입자들이 증시가 바닥권이라는 판단에 따라 저가 매수를 위한 자금을 더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