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공공연구기관과 대학,기업 등 1만9638개 기관을 대상으로 2007년 연구개발비와 연구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08 연구개발활동조사'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31조3014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4.5% 증가했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47%로 전년도(3.23%)보다 0.24%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스라엘(4.65%) 스웨덴(3.73%)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으로 전년도보다 2계단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연구개발(R&D) 투자의 절대 규모에서는 미국이 우리나라의 10.2배,일본이 4.4배로 선진국과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한편 기업은 총 연구개발비의 76.2%를 집행해 R&D 활동이 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