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기술경영(MOT) 전문 학위과정 운영사업단(책임교수 조근태)은 글로벌 MOT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그간 세계 유수 대학과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함은 물론 정보기술,바이오기술 등의 관련 학과를 통합한 교육 운영체계와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사업단은 그간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산업 현장에서 효율적 관리를 담당할 맞춤형 MOT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사업단이 가장 주력하는 사업은 글로벌 인턴십이다. 사업단은 MOT 분야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미국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시행하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GM R&D센터는 GM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곳이다. 선발된 인턴들은 6개월 과정으로 연구소의 실무를 익힐 수 있다. 또 GM R&D센터의 박사급 연구원이 진행하는 원격 강의를 수강할 수 있고 연구원 초청 세미나 등에도 참가할 수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GM R&D센터 인턴십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며 "사업단은 향후 더 많은 곳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해외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뉴저지주립대,독일의 프라운호퍼 IGD연구소 등에도 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사업단은 한국생산성본부 및 한국산업기술재단과 공동으로 아시아생산성기구(APO) 생산성 향상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아시아지역 중견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기술경영 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에서 아시아지역 중소기업들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적극 활용하고 있는 정책과 전략을 벤치마킹해 도입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또 사업단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농촌진흥청과도 MOT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조근태 책임교수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경영의 글로벌 허브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장에서 연구개발 관련 분야의 핵심 리더가 될 수 있는 관리자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