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력 확인..1400선 이하 매도 실익 적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금융구제법안 부결 충격에도 불구하고 전일 국내 증시는 소폭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 구제안의 재상정시 통과 가능성이 높아 1400선 아래에서 주식을 파는 것은 실익이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일 하나대투증권은 "구제금융법안 통과가 지연될 경우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부진으로 이어지고 경기회복 시간도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될 수 있어 재상정시 가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구제금융법안이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해도 시행 가능한 시장 안정대책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구제금융법이 부결시 중앙 정부의 직접적인 자금 투여와 같은 대안들이 거론되며 금융시장의 안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며, 글로벌 선진국들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도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환율급등과 같은 내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공매도 금지 등 정부의 정책적 대응과 기관의 저가 매수로 전저점 지지가 가능하다고 봤다. 1400선 아래에서 매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현대증권도 1400선 이하에서 매도하는 것은 실익이 적다고 말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당분간 구제법안이 통과되기 이전까지 부실 금융기관 파산 등의 복잡하고 예상하기 힘든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증시도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제안이 가결된다고 해도 달러약세와 같은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위해 국제적인 공조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 예정돼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안요인을 감안해도 시장이 1400선 지지에 대한 힘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식 보유자는 1400선 이하에서의 매도를 자제하라고 권했다. 일부 현금 확보로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는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1일 하나대투증권은 "구제금융법안 통과가 지연될 경우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부진으로 이어지고 경기회복 시간도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될 수 있어 재상정시 가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구제금융법안이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해도 시행 가능한 시장 안정대책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구제금융법이 부결시 중앙 정부의 직접적인 자금 투여와 같은 대안들이 거론되며 금융시장의 안정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며, 글로벌 선진국들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도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환율급등과 같은 내부 문제를 안고 있지만 공매도 금지 등 정부의 정책적 대응과 기관의 저가 매수로 전저점 지지가 가능하다고 봤다. 1400선 아래에서 매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현대증권도 1400선 이하에서 매도하는 것은 실익이 적다고 말했다.
배성영 연구원은 "당분간 구제법안이 통과되기 이전까지 부실 금융기관 파산 등의 복잡하고 예상하기 힘든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증시도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구제안이 가결된다고 해도 달러약세와 같은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위해 국제적인 공조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연구원은 "이번 주 후반 예정돼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안요인을 감안해도 시장이 1400선 지지에 대한 힘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식 보유자는 1400선 이하에서의 매도를 자제하라고 권했다. 일부 현금 확보로 불확실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는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