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갑, 이종환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언론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해외 자회사들의 부실 문제가 부각되면서 인수가격 하향 조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국민연금도 FI(재무적 투자자) 참여에 한발 물러서 대우조선해양의 주인찾기 축제에 손님이 줄었다”면서도 “아직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이어갔다.
해양을 포함한 전체 수주에서 기대이상의 선전을 보이고 있고, 향후 3년 간 EPS(주당순이익)의 연평균성장률과 평균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각각 33.2%와 23.9%인 반면, 기준일 추정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각각 14.5배와 2.7배로 성장과 수익성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는 판단이다.
또한 비록 축제에 손님이 줄기는 했어도 여전히 M&A 이슈가 기업가치의 재평가 모멘텀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내렸다.
시장의 리스크를 반영해 동종업체에 적용한 목표 PER 값(12.8배)과 후판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 가치 하락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또 금융시장의 위기와 M&A 참여자들의 관심 축소, 불거진 해외 자회사 문제 등을 적용해 M&A 모멘텀으로 기대했던 기존 자산 가치에 대한 할증값을 30%에서 10%로 축소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